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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설비, 내 집처럼 대하면 효율 높일 수 있다”“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고 동료와 함께하면 백전백승” 김병수 삼성디스플레이 과장
  • 한국에너지정보센터
  • 승인 2019.12.0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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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삼성디스플레이 과장

“설비를 운영할 때 내 집 일이라 생각 하면서 알뜰하게 관리를 했어요. 그리고 모든 일은 동료들과 함께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답을 현장에서 찾다 보니까 좋은 성과들이 많이 발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해 에너지효율대상에서 장관상을 받은 김병수 기능장(삼성디스플레이 인프라운영팀 천안FT운영파트 소속) 이 수상소감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스스로 ‘에너지기술인’이란 표현이 과분하다고 손사래를 치는 김 기능장은 매사에 성실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동료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2003년 삼성과의 인연을 맺고 유틸리티 운영 업무를 맡으면서 말로만 듣던 보일러, 냉동기, 압축기, 급기, 배기, 초순수 시설 등 설비들을 직접보고, 만지고, 운전하면서 현장위주의 실무 경력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이론적인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죠.”
김 기능장은 실무로 에너지설비를 접했으며 부족한 부분을 이론으로 채워나갔다.

“설비들을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항상 새롭고,파면 팔수록 궁금증이 더해져 신비롭기까지 해요.” 김 기능장의 말처럼 그가 지금까지 에너지설비관리 기술인으로 한길만 묵묵히 걸어올 수 있었던 데는 늘 하는 업무를 대할 때도 호기심의 끈을 놓치지 .않았던 스타일도 한몫했다.

이와 함께 김 기능장은 주저 없이 애사심과 동료애를 드러냈다. “20년 직장 생활을 하면서 에너지효율대상에서 수상한 것은 1년이 지났지만 지금 생각을 해봐도 저한테는 너무 과분하고 큰 상이어서 아직까지도 믿어지지가 않아요. 저는 개인의 성과라기보다는 회사와 함께, 1년
365일 함께 뛰어준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김 기능장은 유틸리티 공급 설비의 안정 운영을 통한 생산 공급품질 최적화라는 목표아래 보일러, 냉동기, 압축기, 급·배기, 공조, 용·폐수장치, 초순수 제조장치, Bulk Gas 시설의 운영 및 유지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 기능장은 유틸리티 시설의 안정운영 및 공급 품질 확보에 최선의 목표를 삼고 있지만 시설을 운영함에 있어 소요되는 비용 또한 엄청나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그는 “항상 내 집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라고 생각하며 설비 가동률 향상을 통해 이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만 잘 한다면 일상 업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에너지 절감으로 연계가 된다”고 생각한다.

김 기능장은 또 “외기 환경 변화에 따라 에너지 소모가 큰 설비들이 많이 있는데, 최근에는 주간, 야간시간대별 온도변화 추이를 보고 운영측면에서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도시가스 절감에 기여를 하고 있다”며 “이런 효율적이고 알뜰한 운전 습관이 몸에 베인다면 일상 업무 자체가 회사 차원에서 볼 때 커다란 에너지 절감”이라고 강조했다.

김 기능장은 청년구직자들의 에너지기술관리직업에 대한 편견에 대해서는 안타까워했다.

“에너지설비관리라고 하면 어둡고 위험한 업무환경 그리고 낮은 임금수준 등 젊은 층에게 거리감을 줄 수밖에 없는 인식구조라고 봐요. 하지만 현장은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원리를 이해하고 나만의 특화된 기술력을 성장시켜 늘 봐왔던 현장에 접목 시킨다면 나와 회사가 동반
성장 하는 아이템으로 이만한 일도 없다고 생각합니다.편견을 버리면 대한민국의 큰 일꾼이 될 수 있습니다."

김 기능장은 지금까지 이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을 30톤 수관 보일러 검사대상기기 조종사로 선임됐을 때와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 보일러설비에 ‘김병수’라는 이름 석 자가 등록됐을 때라고 회상했다. 에너지관리기능장 자격증을 취득하고나서다. 그래서 김 기능장은 후배들에게 “언제나 배움의 끈을 놓지 말라”고 조언했다.

“교대 근무로, 야근으로 힘들겠지만 하루 1시간, 아니 30분 만이라도 이론적으로 그리고 선배들 앞에서 당당해 질수 있도록 공부하고 노력하면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후회없는 선택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30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설비에 대한 이론적지식을 쌓기 위해 공부하면서 올해 상반기에 기계공학 학사과정을 수료한 김 기능장은 “앞으로 기회가 되면 대학원에 진학해 에너지 기술 업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회 초년생이나 청년들의 진로 고민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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