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도시가스 배관 공사, 80%가 설계도와 다르게 시공” 이훈 민주당 의원, 최근 3년간 실태 국감에서 밝혀
  • 한국에너지정보센터
  • 승인 2019.10.25 18:23
  • 댓글 0

최근 3년간 지하에 매설된 도시가스 배관의 80%가 설계도와 다르게 시공돼 굴착 공사 때 파손될 우려가 큰것으로 나타났다. 이훈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에서 시공된 고압·중압 도시가스 매설 배관 공사 3천825건 가운데 약 80%인 3천30건의 공사가 설계도와 매설 깊이와 길이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가스 배관은 도시가스사에서 공사를 발주하고 시공사와 계약을 맺어 시공한 뒤, 가스안전공사의 감리를 받게 돼 있다. 가스안전공사의 감리 과정에서 드러난 시공 불일치 현황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고압배관 78건, 중압 배관 1천139건 △2018년 고압 54건, 중압 1천137건 △올해 8월까지 고압 10건, 중압 612건으로 나타났다.

시공불일치 유형을 보면, 매설 깊이가 설계도면의 깊이보다 얕게 매설된 경우가 고압 배관에서 8건, 중압 배관에서 776건으로 총 784건이었다. 매설 길이가 설계도와 다르게 시공된 경우는 고압 배관은 142건, 중압 배관은 2천712건으로 총 2천854건에 달했다. 배관 길이가 설계도보다 길게 시공된 경우는 1천574건, 짧게 시공된 경우는 1천280건이었다.

이훈 의원은 “고압과 중압가스 배관은 높은 위험성을 지닌 설비로 설계도와 다른 시공으로 인해 다른 굴착공사 시 파손되는 불상사가 생기면 이는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유발할 수밖에 없다”며 “도시가스의 안전한 관리를 요구받는 도시가스사와 시공사, 가스안전공사등의 안전불감증과 직무소홀이 만연한 상태임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배관설치 공사 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수도 있지만, 고압중압배관 공사의 80%가 도면과 다른 실태는 마냥 두고만 보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부와 가스안전공사는 설계도와의 일치 여부도 감리하기 위한 합리적인 세부기준을 조속히 마련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감사에서도 시공 도면과 다른 배관 시공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받은 바 있다.

한국에너지정보센터  kecenter@hanmail.net

<저작권자 © 에너지설비관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에너지정보센터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