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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전문 기업을 넘어 친환경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미우라공업
  • 한국에너지정보센터
  • 승인 2019.10.0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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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를 막론하고 최근 각 업계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친환경’이다. 보일러 분야도 마찬가지. 이에 관련 기업들은 친환경적이며 획기적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과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 유수의 보일러 제조사들은 환경 변화에 어떤 솔루션으로 대응하고 있을까? 일본의 미우라공업을 통해 세계적인 보일러 제조사에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소개한다

 

일본의 대표적인 산업용 보일러 제조사인 미우라공업(三浦工業)주식회사. 미우라공업은 1959년 소형 관류 보일러를 개발하여 본격 제조하기 시작했다. 주력 제품인 소형 관류 보일러를
중심으로 선박용 보일러, 배기 가스 보일러, 온수 히터 보일러,보일러 주변장치, 수처리 장치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다.

미우라공업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솔루션 중에서도 보일러는 일본의 표준 보일러로도 알려져 있으며 일본 자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솔루션을 공급하며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
로 미우라공업은 일본 소형 관류 보일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 내 정비 네트워크는 100여 개에 이른다. 해외에는 20여 개국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1982년 한
국 법인인 한국미우라공업㈜이 설립되었으며 그 외 캐나다, 대만, 중국, 싱가폴, 미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태국, 베트남, 터키 등 세계 각지에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그 중 중국,
한국(천안), 대만,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에는 해외 공장을 설립하여 해당 지역의 수질, 사용 연료, 현지 규제 등에 맞춤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보일러를 시작으로 다양한 산업 범위에 이르기까지

미우라공업은 에너지 절약 성능이 뛰어나고 친환경적인 보일러 솔루션 보급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에너지 절약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는 솔루션으로써 여러 대의 소형 관류 보일러를 제어하고 낭비 없이 증기를 만들어 환경 부하와 가동 손실을 줄이는 다관 설치 시스템인 MI 시스템(Multiple Installation System)이 주목할 만하다.

이처럼 미우라공업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바로 환경 분야다. ‘열, 물, 환경 분야에서 친환경적인 회사, 깨끗하고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에 공헌한다’는 미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 개발과 보급, 노하우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약 30여년 전인 1981년 제1회 에너지 절감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일찍부터 에너지 절감에 대한 방향성을 잡기 시작했다.
이에 미우라공업은 업무용 연료전지, 밸러스트 수처리 장치 등 더욱 엄격해지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과 제품화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전력이나 가스 공급 시스템의 변화나 수소사회의 도래 등 에너지 분야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열, 물,환경, 전기, 공기 등과 관련된 다방면의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신 개발 사업으로는 열의 유효 이용 및 미 이용 배열의 유효 활용을 진행하여 공장 전체의 에너지 시스템을 더욱 효율화 하는 솔루션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미우라공업에서는 에너지 절감 진단이나 수(水) 분석도 담당한다. 이에 보일러나 수처리 기기를 대상으로 수 진단을 진행하는 수 분석 팀과 공장이나 플랜트의 에너지 절감을 진단하는 에너지 절감 팀이 편성돼 있다.

 

각종 산업 분야에 적용된 미우라 솔루션

미우라 공업의 주요 사업 분야

 

한국미우라공업주식회사를 통한 솔루션 공급

앞서 언급했듯 한국은 오래 전부터 미우라공업의 주력 시장 중 하나로, 1982년 한국 현지 법인인 한국미우라공업주식회사(대표 김광수)를 설립하고 현지화된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한국 현지 법인 설립 당시 한국 최초로 관류 보일러의 생산과 판매를 시작하면서 관류 보일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게 되었다. 2004년에는 SQ 가스 연소 보일러의 생산을 시작하고 2013년에는 천안 센터 신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한국미우라공업에서는 각종 보일러와 관련기기, 냉난방기기, 공해처리장치, 의료용기구, 냉동기와 식품가공기기, 화학공업약품기기, 기계기구 설치공사와 배관공사의 설계·시공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보일러는 증기보일러, 온수보일러, 무압 온수보일러, 진공온수보일러, 고효율 보일러, 친환경 보일러, 고압 증기 보일러, 저 NOx 인증제품, 보일러 주변기기 등 다양하다.

한국미우라공업 역시 열 에너지 이용 기술, 수처리 기술 등 환경과 관련된 기술을 중심으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에는 제37회 한국 에너지 효율 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 상은 에너지 절약 및 국가 에너지 효율 향상에 기여한 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외국 기업의 수상은 처음이었다. 성장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대기업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 절약 기술과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전수하여 중소기업의 에너지 절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한국미우라공업과 (사)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는 기관별 에너지 절약 및 효율 향상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장 컨설팅을 진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최근 주목하고 있는 것은 환경, 그리고 SOFC

이렇게 보일러 분야에서,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미우라공업. 앞으로 어떤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게 될까? 향후 미우라공업의 행보와 관련하여 화두가 되는 키워드는 바로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SOFC)다. 미우라 공업은 2019년 6월 영국의 연료전지 기술 업체인 세레스파워와 협력해 새로운 고체 산화물 연료 전지시스템인 FC-5B를 출시했다.

이 솔루션은 4.2kW급의 고체산화물연료전지로, 일본의 사무용 빌딩에 적용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진 것이다. 현재 일본에서 필드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올해 10월부터 일부 고객을 시작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FC-5B가 실제로 업무용 빌딩에 적용되면 고효율이면서도 탄소 배출이 적은 방식으로 깨끗한 전기와 열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FC-5B의 발전효율은 50%, 종합효율이 90% 정도 이며 자립운전장치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자연재해로 발생할 수 있는 정전 시에도 도시가스로 전력과 온수를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세레스파워의 스틸 셀(Steel Cell ®) 기술이 적용돼 SOFE 스택의 내구성을 높였다. 특히 미우라공업의 열 유체 기술과 시스템 및 제어 설계 기술 등이 적용돼 발전 효율 향상과 높은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미우라공업은 이번 FC-5B 출시 이전부터 건물용 분산형 전원으로 SOFC 개발에 매진해왔다. 지난 2017년에는 도시가스를 연료로 한 FC-5A 모델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에 세레스파워와 협력하여 출시하게 된 FC-5B는 기존 모델보다 성능이 향상된 것이다. 앞으로 친환경적이면서 고효율의 솔루션으로서 활약이 기대된다.

미우라공업이 SOFC에 주목하는 이유는?

일본은 세계적으로 진보된 연료전지 시장이다. 일찍부터 연료전지의 중요성을 염두에 둔 일본 정부는 2017년 수소 기본 전략, 2019년 수소, 연료 전지 전략 로드맵을 발표하고 수소사회의 비전을 세우는 등 연료전지와 관련한 전략을 진행해 왔다. 이처럼 미우라공업뿐 아니라 일본 국가 차원에서 연료전지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그 성장 잠재력에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1월 후지경제에서 조사한 '2018년판 연료 전지 관련 기술·시장의 장래 전망’에 따르면 그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후지경제의 조사에서는 연료전지 시스템 시장을 용도 분야별, 유형별 수요 지역별로 파악하고 미래를 전망했다.

고체 고분자형 연료 전지(PEFC)와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의 주요 스택 부품 시장에 대해서도 분석하여 그 내용을 소개한다. 2017년 연료전지 시스템 시장은 산업·업무용, FCV(Fuel Cell Vehicle) 구동용이 성장을 이끌어 1,757억 엔을 기록했다. 2025년의 시장 규모는 1조
엔을 넘어 2030년에는 4조 9,275억 엔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주요 각국에서 에너지의 다양화와 저탄소 사회의 실현을 위해 2025년 혹은 2030년을 목표로 연료전지 시스템의 보급을 촉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장이 성장하면 정부 지원이나 제도에 의존하지 않는 산업 자립화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로서 산업·업무용 시장은 미국과 한국의 도입 보조 제도를 배경으로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은 연료전지 시스템 보급을 위한 기술 지원이 계속되고 있어 아시아 시장의 빠른 성장세도 기대된다. 2030년에는 중국이 시장을 견인하여 2017년 대비 49배인 1조 4,511억 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OFC 스택 부품은 산업·업무용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일본에서는 2017년부터 주요 업체가 상품화를 진행하여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SOFC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작동 온도가 고온이기 때문에 세라믹 및 내열 금속 이외의 재료 선택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이에 추진되고 있는 작동 온도의 저온화에 의한 재료의 대체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면서 산업·업무용, 가정용으로의 적용 확대가 시장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미우라공업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솔루션과 사업 분야, 향후 기대되는 솔루션에 대해 소개했다. 세계적인 보일러 제조사에서 친환경 솔루션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미우라공업. 앞으로도 보일러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국에너지정보센터  kecent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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