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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술인력, 우리 삶에 없어선 안 될 ‘보석’” “오리온 에너지 설비, 안전·위생·효율 삼박자 갖춰”오리온 박창현 대리
  • 한국에너지정보센터
  • 승인 2019.10.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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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려울수록 공무원 시험공부에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많이 아쉬워요. 저는 기술은 절대로 실망시키지도 거짓말하지도 않는다고 확신합니다. 기술만 있다면 정년 없이 평생을 기술자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고 후진양성을 위한 교육자의 길도 걸을 수 있어요. 특히 인간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에너지와 관련된 기술 인력은 ‘보석’과 같아요. 에너지기술인력이 되는 길, 강추합니다.”

오리온 에너지시설담당 박창현 대리가 예비 청년 구직자들에게 한 말이다. 박 대리는 오리온 청주공장내 Utility 시설유지 및 투자, 배출권거래제를 담당하고 있다. 보일러 선임이자 에너지 절약시설 투자와 유지업무도 맡고 있다.

박 대리가 초코파이로 더 유명한 오리온에 입사한지는 횟수로 14년째다. 지난 2006년 6월 12일 오리온에 입사하기 전에는 중장비 보조기사, 카센터, 정비공장과 자동차 제조 1차 협력업체등을 거쳤다. “저도 에너지기술인이 될 줄은 몰랐어요. 오리온 설비팀에 발령을 받고 보일러를 처음 접했거든요. 여기서 Utility 설비를 배우게 되고 공조냉동업무를 맡게 되면서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해 공조냉동기계 기능사를 취득했고요.

당시 보일러 담당자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아 보일러 선임 자격 취득 권유를 받으면서 역시 공부하면서 현장업무를 익혔죠. 2008년 4월 보일러 기능사를 취득했어요.”
박 대리는 현장업무와 관련 자격증공부를 병행하며 에너지관리기술 전문가가 된 케이스다. 대다수 에너지설비관리인들의 길과 다르지 않다. 이론과 실무를 동시에 익히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기술을 내 것으로 만드는데 이만한 경험도 없다는 것.

 

안전·위생·효율 삼박자 위해 매일 점검
오리온 청주공장은 약 1만8600평 규모의 부지 위에 생산 3개팀과 자동화창고, 폐수처리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장내 임직원 240여명 및 협력사 240여명 등 500명이 근무하고 있다. 설비팀에는 약 14명의 직원이 Utility 및 전기, 폐수처리장 각 담당별로 주야간 관리하고 있다. 보일러실은 청주 4공장 3개, 5공장 1개로 각 총 4개의 보일러실에 관류보일러 1.5톤 7대, 2톤 6대, 열매체 보일러 600만 ㎉/hr,350만 ㎉/hr 각 1대씩, 30만㎉/hr 2대를 가동 운용중이다.

냉동기는 공조용 법정 RT 합산 1,500RT를 각 생산동 및 감자 저온창고에 배치해 운용하고 있으며 감자 저온창고의 규모는 약 5,0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스팀 보일러는 생산 라인의 공조와 난방, 공정용에 간접 열교환 시스템으로 공급하며 열매체 보일러는 생감자 제품의 Fryering 공정의 간접 열매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박 대리는 식품생산 공장답게 위생과 안전 그리고 효율을 가장 기본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일러의 물관리를 시작으로 제품의 생산 전 과정에 식품 위생 HACCP 기준으로 관리하며 안전한 식품을 내가족이 먹는다 생각해 설비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설비를 통한 에너지절감노력도 매순간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해서는 가장 기초적인 매일 설비점검부터 시작합니다. 당사 청주공장은 배출권거래사업장입니다. 따라서 에너지 절감과 노후 스팀설비의 고효율 보일러 교체 등 설비의 효율개선이나 설비대체에 항상 신경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리온 청주공장은 폐수처리장 폭기조의 루츠 블로워를 터보 블로워로 대체하고 전사적으로 매월 에너지 및 화재 예방 실천과 실적 등 기술공유를 하며 에너지 절감과 화재 안전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또 매월 각공장 설비팀장을 비롯한 임원 전력회의에서 각 공장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는 2020년 에너지 절감을 위한 Fryer Line Vent Stsck의 폐열회수를 이용한 에너지절감 계획과 열매체 보일러의 배기가스 열원을 이용한 흡수식냉동기 설치를 검토 중이다.

 

에너지공단 이사장 표창과 에너지관리기능장

박 대리는 지난 2015년 ‘제5회 충북 에너지의 날’행사에서 에너지공단 이사장 표창장을 받았다. 박대리는 이날 표창장을 받은 일이 그동안 에너지관리 기술인으로 살아오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에너지 담당자로서 에너지 절감 포스터를 설치하고 절약 스티커를 부착하며 설비의 절감 개선 활동을 참 열심히 했던 일이 떠올랐어요. 표창을 받으며 가족들 앞에서 많이 뿌듯했고요.”
게다가 올해 취득한 에너지관리기능장은 박대리에겐 누구보다 뜻 깊은 자격증이다.
“2년 전 우연히 발견된 뇌종양수술을 앞두고 큰아이 초등학교 입학도 참석하지 못하고 수술을 받으며 가장으로서 참 많이 힘들었어요. 다행히 수술이 잘되었고 더 최선을 다해 살아보고자 이를 악물었는 데 친구가 기능장을 권유해 공부를 하게 됐어요.

꿈만 꾸던 기능장을 취득하니 제 좌우명이기도 한 ‘최고보다는 최선의 삶을 사는 것’이 어떤 때보다 와 닿았더군요. 무엇보다 사회의 전문기술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우리 가족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고 감사했어요.” 박 대리는 우리나라 에너지정책의 한부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 “에너지정책의 일관성 있는 지원과 기술 인력의 자격제도화를 통해 에너지사용설비
관리의 위상을 더욱 높여달라”고 정부에 주문하기도 했다. 그것이 곧 에너지효율화 정책과 함께 관련 사고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박 대리는 또 “에너지기술인협회 등 관련단체도 에너지 기술인의 자부심과 역량을 올릴 수 있는 교육과 정부 정책에 맡는 기술 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자격제도 개선에 같이 힘써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대리의 꿈은 소박하다. “사랑하는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남편으로서 존경받을 수 있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사회인이자 기술인이고자 합니다. 여력이 되면 산업현장 교수가 되어 후진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한국에너지정보센터  kecent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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