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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철 기능장 (대명 비발디파크 시설팀 기계파트 선임엔지니어)
  • 한국에너지정보센터
  • 승인 2019.01.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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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기술시대, ‘기술이 스펙이다’
일과 공부 병행 힘들지만 ‘즐기는 게’ 노하우
“이제는 나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싶어”

“이제는 기술시대입니다. ‘기술이 스펙이다’라고 말하고 싶어요. 좋은 대학, 좋은 직장도 중요하겠지만 기술을 가지고 도전과 열정을 다한다면 그것이 최고의 스펙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대명 비발디파크 시설팀에서 기계파트 선임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신인철 씨는 “고령화와 취업 부진, 경제불확실 등 사회문제가 이슈화될 때,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자신을 되돌아보고 확신이 생겼으면 실천해 보라”며 이렇게 말했다.

신 씨는 춘천기계공고에서 배관 설비와 용접을 배웠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9년 공병대 기술병으로 입대해 에너지 기술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군대를 나와 엔지니어링 기업에서 기계설비와 가스설비 등 시공, 기술검토 부문까지 기술을 익혔다.

 

“19년차 에너지 기술인의 끊임없는 학구열”

군 입대부터 따지면 에너지 기술인으로 19년차인 그는 에너지관리기능장과 배관기능장을 비롯해 스팀트랩진단사, 흡수식 냉난방시설관리사, 건축설비기사 등의 자격을 갖춘 베테랑이다. 산업설비와 고압가스 분야 직업훈련교사 자격도 갖춰 후학 양성에도 나섰다.

학구열이 남달라 일하면서 공부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강원대 신소재공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도 공부를 이어갔다. “가정을 이루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기계발도 열심히 했어요. 지금 생활에 안주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나의 10년, 20년 후의 모습은 어떻게 될까?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많이 던졌어요.”

그는 기계설비 분야에서 재료의 특성이나 성질을 깊이 공부하고 싶었다. 대학원에선 부식과 배관 재료에 대해 공부하고 금속 부식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요즘 이런 노력들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는 것 같아서 신 씨는 뿌듯하다.

 

“하고 싶어 하는 공부, 너무 재밌어요”

“대학원 생활은 너무 재미있었어요. 제가 원해서 하고 싶은 공부를 차근차근 하니까 보람있고 행복해요. 이런 마음으로 2년 6개월을 공부했어요. 공부하느라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건 아쉽고 미안해요.”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그만의 노하우가 있었을까. “노하우라면 그냥 즐기라고 말하고 싶어요. 논문쓰기 전부터 논문발표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저를 느낄 수 있었어요.”

현재 12년째 재직 중인 대명 비발디파크 시설팀에선 기계파트 선임엔지니어로 일하며 기계 설비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검사대상기기관리, 가스안전관리등을 맡고 있다.
“에너지 엔지니어 장려해 국가 뿌리산업 더 튼튼히”신 씨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긴다. “국내 최대 테마파크 시설인 만큼 안전관리와 기기 보수와 관련해 사전예측관리, 설계도면 검토 등 효율적인 기계설비 관리를 위해 Life cost cycle 부분을 가장 중요시하죠.”

올해부터는 산업안전관리감독관으로 선임됐다. “안전 교육은 물론 위험성평가를 통해 미흡한 부분을 계속 개선하고 있습니다. 최근 강릉펜션사고와 같이 일산화탄소 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어요. 이런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가스안전관리자로서 책임과 사명감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를 96% 이상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다. 신 씨도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과 절감에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설비계획에 의한 플랜트 공사시 실무자가 설계부분을 세심하게 검토하고, 시공할 때도 실무자가 효율적으로 최적의 기계 설비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국가 에너지정책에 대한 그의 생각이 궁금하다.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에너지 관련 산업을 더 확대, 육성하고 에너지전문 엔지니어를 장려해 국가의 뿌리산업이 더욱더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장기목표는 기술사 … 기술서적도 내고 싶어

20년 가까이 에너지 기술인의 길을 걷고 있는 그는 자신의 기술과 경험을 나누는 일에 관심이 많다. 이제는 나누며 살고 싶다.
얼마 전에는 대학에서 산업설비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 현장실무를 중심으로 그의 경험과 노하우,지식을 나눴다. “제 강의를 들었던 학생에게 연락을 받았어요. 취업해서 회사생활을 하고 있는데 궁금한 게 있다고요. 제가 알고 있는 내용을 자료와 함께 의견을 덧붙여 회신했죠. 이렇게 인연이 돼서 같은 에너지 기술인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보람 있었어요.”

신 씨의 올해 목표는 사회봉사활동과 기술서적 출판이다. 이웃들에게 그가 갖고 있는 재능을 기부해 보탬이 되고 싶다고 했다. 현장 경험과 공부를 통해 터득한 노하우를 전문서적으로 출판해 에너지 분야에 입문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그의 장기적인 목표는 기술사이다. 엔지니어로서 관련 분야의 학문을 더 공부해서 대학이나 직업훈련시설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싶다. 그의 꿈을 응원한다.

한국에너지정보센터  kecent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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