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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냉난방, 최대 전력문제 완화위한 가장 합리적 방안”정시영 서강대 교수 ‘가스냉방 보급 확대 정책세미나’서 주장
  • 한국에너지정보센터
  • 승인 2018.11.05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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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반적인 온난화 추세 속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급작스런 폭염·한파가 발생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가스 냉난방기는 공간적·시간적 수요변동에 따라 유연한 공급이 가능해 최대전력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가장합리적인 방안이다.”

지난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스냉방 보급 확대 정책 세미나’에서 정시영 서강대 교수(기계공학과)가 이같이 주장했다. 폭염이나 한파로 치솟는 전력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가스냉난방이 효율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가스냉난방이 기존 발전소보다 가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 갑작스러운 수요 변동에 대응하기 쉽다는 것이다. 가스냉난방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서는 정부 예산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정시영 교수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2011년 9월 발생한 대규모 정전을 사례로 제시했다. 당시 대규모 정전은 전력피크 기간이 아닌 추석 연휴 직후에 일어났다. 여름철이 지나 전력 공급을 줄여 가던 중에 예측하지 못한 때늦은 폭염이 발생했다.

“멈춰 있는 발전소를 운행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소는 2~3일, 화력발전소는 약 20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급격한 수요증가에 대응이 어렵다. 반면 가스냉방기 중 흡수식 냉온수기의 경우 기동시간은 30분에 불과해 급격한 냉난방 수요증가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정 교수의 설명이다. 정 교수는 “1차 에너지 100kW 투입에 대한 냉방효과는 전기냉방이 104.6kW인 반면 3중효용 가스흡수식의 경우 118.7kW로 전기냉방보다 1.13배 높다”며 “전력부하 완화와 효율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어 “획기적인 정부 지원을 통해 개발 및 보급을 장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3중 효용 흡수식 냉온수기는 현재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강용태 고려대 교수(기계공학부)도 “일본에서 가스냉방이 차지하는 비율은 23.4%에 달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9.3%에 그친다”며 “아직 정부 지원금이 미미한 수준이며, 미수금이 있을 정도로 정책상 한계가 많다”라고 말했다.

강 교수는 “지난해 기준 가스냉방 예산은 70억4000만원으로 예산이 소진되면 사업이 종료된다. 적정 지원규모는 130억 원에서 150억원 사이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황병소 산업통상자원부 가스산업과장은 이와 관련해 “전력부하 완화에 있어서 가스냉난방시스템이 효과적이라는 것에 공감한다”면서도 “문제는 전력시장에서 왜 이토록 보급이 되지 않고 있냐는 점인데, 단순히 정부 예산이 부족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전기보다 불편하
다는 등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생각해봐야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국에너지정보센터  kecent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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