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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기술, 준비하면 반드시 기회온다”보일러 폐열 활용기술 개발…특허출원 멈추지 않을 것
  • 한국에너지정보센터
  • 승인 2018.11.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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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 오기성 정비반장

 

 

우유배달하다 에너지기술에 눈뜨다

오기성 에너지관리기능장은 학창시절 우유공장 냉동기계실에서 에너지설비를 처음 접했다.
“70년대초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우유배달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당시 상봉동 서울우유공장에서 암모니아 냉동기를 처음 봤죠. 내가 신기해서 쳐다보고 있으니까 거기에 계신 분이 이런 기술을 배우면 앞으로 괜찮은 일자리가 생길거라고 하더군요,”

이 말을 허투루 듣지 않은 오 기능장은 에너지설비기술을 배울 궁리를 찾다가 해군에 지원하게 된다. 그는 해군부사관으로 근무하면서 선박내연기관, 냉동기계, 보일러, 열원기계 등 여러 분야 기계설비를 운영, 정비, 보수하는 업무를 맡았다. 오 기능장은 이 일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절약하고 효율을 낼 수 있을까”에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자연스럽게 에너지기술인으로 접어들게 된계기다. 현재 서울시교율청 교육시설관리본부 정비반장을 맡고 있는 오 기능장은 기술과 이론을 겸비한 기술인이다.

오 기능장은 유치원, 초·중·고교 등 약 1,300여개 학교시설물 기동점검보수반 장비의 정비, 보수 지원업무를 하고 있다. 또 기동점검보수반에서 사용하는 엔진톱, 전동공구, 장비용접 등 기타장비를 정비하기도 한다.

오 기능장은 “교육시설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5년 이곳에 오기 직전까지는 관련 사기업 여러 곳에서 에너지설비 설계시공은 물론 기술연구소
장을 지내기도 했다. 오 기능장은 현장에서 기술을 배우면서도 원리를 이해하는 것에 목말라 늘 “주경야독으로 공부했다”고 한다. “힘들었지만 공부하면서 노력끝에 자격증을 취득했을 때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몸소 경험한 덕분일까 그는 무엇보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기술을 배우고 싶은 학생에게 기술교육 재능기부 봉사를 했는데 그 학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해 좋은 기업에 취업했다는 소식을 전할 때 더할나위없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배우고 배우고 배운다

수십개의 관련 자젹증을 취득하고 관련 분야에서 안정된 직위에 있는 오 기능장이지만 그의 입에선 ‘공부와 노력’이란 말이 떠나지 않는다. 현재 과학기술대 대학원도 다니고 있다.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평소의 지론대로 자기계발이 몸에 배어 있어서다.
최근에는 ‘폐수열회수시스템의 액분리 일체형 수액기 어셈블리’(관련 박스 참조) 특허등록도 마쳤다. 업무와 병행해 전문서적을 찾아 읽는 것만도 쉽지 않은데 특허라는 결과물을 창출한 것이다. 하지만 오 기능장은 안주하지 않겠단다.

“보일러 배기가스 폐열 이용 및 급수예열을 통한 에너지절감 시스템 기술연구 개발로 제2, 제3 특허출원 등록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오 기능장은 평소 히트펌프 폐수열과 보일러 배기가스 폐열 활용방안으로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기술에 관심이많았다. 뿐만이 아니다. 신재생에너지에도 흥미를 보이고 있다.
오 기능장은 특히 풍력발전원에 대해 관심이 있어 앞으로 공부해볼 계획이다. 여타 신재생에너지원에 비해 바람자원은 한계가 없다는 그의 생각 때문이다.

“풍량, 풍속 차이는 있지만 바람은 사계절 24시간 불잖아요.
예전에 해군에 있을 때나 산에 가면 늘 바람자원은 참 무한하고 순수하다고 생각했었죠. 그러다 미래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생겨 풍력분야도 공부를 할 계획입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있다 보니 정책과 제도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

“최근 글로별 기업들의 자발적 재생에너지 사용운동인 RE100이 확산됨에 따라 국내 기업도 이에 동참을 요구받고 있어요. RE100을 이행하는 기업의 자발적 운동이 OECD 국가 중 최하위인 재생에너지 보급률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RE100의 기준에 부합하는 재생에너지의 직접거래를 허용하고 시장기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거래가격에 대한 자율 규제를 도입하는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오 기능장은 “젊은이들이 설비업을 3D업종의 하나로 치부하고 기술자체를 배우지 않으려고 해서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현재는 능력중심사회로 가는 길목에 있어 이론과 기술을 겸비하는 자기계발과 자격증 취득에 투자하면 반드시 좋은 일자리와 함께 밝은 미래가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계속 “공사설계 시공감독과 실무, 학업을 통해 얻은 지식을 젊은 후학에게 나눌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배움의 동기를 얻어가기를 희망했다.

 

특허기술

폐수열회수시스템의 액분리 일체형 수액기 어셈블리액분리 일체형 수액기의 수액케이스에 구비된 유입중계관을 통해 액상 냉매가 수액케이스 용기내부로 유입되는 냉매량에 따라 승강하면서 수액케이스의 내부 체적을 가변시키는 체적가변 유닛 및 수액케이스 내부의 일측에 장착되는 복수의 압전소자들을 포함한다. 체적가변 유닛과 연결되어 수액케이스 내부로 유입되는 액상 냉매의 하중을 전기에너지로 변환하여 압축기 가동전력의 일부 또는 전부로 공급하는 발전 유닛을 포함하는 것이다. 수액기 내부로 유입되는 냉매량에 따라 수액기 내부의 체적을 가변시켜 단일의 장치로 가변하는 냉동 부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오기성 기능장 이력>
해군부사관입대 함정기관부 근무.(75.08.12.-81.04.30.)
한국교직원공제회 공무부근무.(82.06.02.-84.11.30.)
(주)삼익주택건축설비 시공감독.(84.07.26.-87.12.20.)
잠실롯데월드 건설본부기계부.(88.01.03.-92.06.23.)
경기도파주통일전망대 시설과장.(92.06.24-95.03.20.)
산은캐피탈(주)[‘구’한국산업리스(주)](95.04.01-03.01.23.)
불로장생타워신축공사건설본부.(05.11.05.-08.04.30.)
케이아이에스에스(주).빙축열시스템 기계설비.(설계,시공공무행정업무.(09.03.01.-12.01.31.)
세명에너지(주)기업부설연구소장.(10.02.01.-14.05.10.)
보경테크(주)기업부설연구소장.(14.05.19.-14.12.08.)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시설관리본부 기동점검반. 장비정비반장.(15.02.01.-18.05.근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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