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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의 BEMS 도입 사례 소개
  • 한국에너지정보센터
  • 승인 2018.07.0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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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나가와현에서는 ‘가나가와 스마트 에너지 계획’을 세우고
BEMS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자립형 주택이나 빌딩,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을 통해 BEMS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지, 그 사례를 소개한다.

 

BEM 도입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먼저 BEMS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자. BEMS는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의 약자로, 건물 내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사용량 등을 측정하고 이를 가시화함과 동시에 공조나 조명 설비 등을 제어하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다. 이에 에너지의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그에 따라 자동으로 통제할 수도 있다. 즉 전력 사용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조나 조명 설비 등을 효율적으로 통제함으로써 전력 절감에 기여한다. 그렇다면 BEMS를 도입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일까? BEMS 도입의 가장 효과는 바로 ‘전력의 가시화’라고 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전력 사용량을 그래프 등으로 알기 쉽게 표시 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언제, 어떤 시설이, 얼마나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이로써 설비의 불필요한 운전을 중단하거나 운전 시간을 조정함으로써 전력 사용량과 피크 전력을 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BEMS 도입의 두 번째 효과는 바로 ‘통제를 통한 에너지 절약’이다.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 필요한 곳에만 점등하거나, 상황에 따라 에어컨 작동을 조절할 수 있다. 즉 BEMS에서 조명이나 공조 시스템을 자동으로 제어함으로써, 불필요한 운전을 없애고 최적의 운전을 실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은 저하시키지 않으면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BEMS 도입 사례

그렇다면 가나가와현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BEMS 도입을 촉진하고 있는지 사례를 통해 알아보자. 가나가와현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중소 사업자가 가나가와현에서 BEMS를 설치할 경우, 사업비의 일부를 보조하는 정책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 제도를 활용하여 실제로 BEMS를 도입함으로써 효과를 본 주요 사례들을 소개한다.

 

사례 1 - A요양원(연면적 약 3,800m2) “운용을 개선하여 에너지를 절약하다”

가나가와현의 A요양원에서는 요양 시설의 개방 시간에 맞춰 일제히 공조, 조명 기기를 가동시켰다. 하지만 사람이 없거나 온도 조절이 필요 없는 경우에도 항상 가동되고 있었기 때문에 에너지 낭비가 심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BEMS를 도입하여 피크전력을 올리는 요인을 찾아내고 곧바로 대책을 세울 수 있었다.
즉 사용하지 않는 기기나 조명, 공조 시스템에 대해서는 시간 차이를 두고 가동하도록 했다. 이로써 계약 전력을 낮출 수 있었다. 또한 부수적인 효과로는 직원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식을 심는 계기가 되어, 사용자가 없는 경우 직원 스스로 소등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었다. 이 역시 전력 사용량에 크게 기여했다.

요양원이라는 특성 때문에 이용자가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름에는 에어컨 설정 온도를 1도 낮게, 겨울에는 1도 높게 하여 운전 시간을 가동하게 되었다. 이렇게 전력 사용량을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BEMS 도입으로 공조 시스템을 제어한 결과, 전력 사용량은 크게 늘지 않았고 오히려 계약 전력을 낮출 수 있었다. 게다가 자동으로 에너지 낭비를 없애주기 때문에 업무 효율화를 달성하는 효과도 얻을 수 있었다 .

 

사례 2 - B 영화관(면적 약 3,700m2) “공조 자동 제어로 전력 사용량을 대폭 절감하다”

B영화관은 BEMS를 도입하여 상영 일정과 시간에 맞춰 극장 내 공조 작업을 모두 자동화했다. 이를 통해 온도와 CO2 농도를 측정하여 이를 바탕으로 공조 운전의 최적화를 자동으로 실시했다. 이로써 실내 환경의 쾌적성을 달성하면서도 전력 사용량은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사례 3 - C세입자 빌딩(면적 약 950m2) “세입자 수가 늘어도 계약 전력 절감을 실현하다”

C 빌딩은 입주 세입자가 13 점포에서 14 점포로 증가하여 전력 사용량의 증가가 예상됐다. 하지만 BEMS를 도입하여 에어컨과 조명을 자동으로 제어함으로써 세입자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 사용량이 크게 늘지 않았다. 또한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측정 데이터를 PC에서 확인할 수 있어 전 세입자의 에너지 사용 실태에 대한 데이터 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었다. 또한 그 측정 결과를 각 세입자에게 공유하여 각 입주자의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의식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BEMS 도입에 드는 비용은?

그렇다면 BEMS를 도입하려면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들까? 일본의 경우 도입 비용은 약 60 만 ~약 1,000 만 엔 정도다. 물론 이 수치는 2 년간 보조금 지원을 적용한 경우에 해당하는 것이다. 따라서 도입하려는 설비의 기능 혹은 설치되는 건물의 규모 등에 따라 금액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여러 가지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이렇게 BEMS를 도입하려면 초기 비용이 들어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 건물의 규모가 크거나 달성하고자 하는 에너지 절감 목표가 높다면 비용은 더 커질 것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긴 기간을 두고 보면 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 따라서 건물의 에너지 절약을 생각한다면 향후 BEMS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가나가와현에서도 BEMS 의 에너지 절약, 비용 절감 효과에 주목하고 지역 정부 차원에서 BEMS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BEMS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제도적, 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됨으로써 초기비용의 부담을 덜어준다면 BEMS 도입의 확대는 시간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에너지정보센터  kecent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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