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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와 희귀 광물자원의 관계전기자동차 보급 확대의 열쇠를 쥐고 있는 광물 자원들
  • 한국에너지정보센터
  • 승인 2018.06.0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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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은 세계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 특히 전기자동차(EV) 도입 확산이 예상되면서 전기자동차 제조에 필요한 각종 희귀 금속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따라서 광물 자원, 특히 희귀 금속의 안정적인 공급이라는 과제를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 그렇다면 광물 자원의 해외 의존도가 높다는 상황이 우리나라와 비슷한 일본에서는 어떻게 대처해나가고 있는지 알아보자.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등 차세대 자동차의 도입이 확산됨에 따라, 각국 정부에서도 전기자동차 보급에 힘을 쏟기 시작하고 있다. 즉 각국에서 차세대 자동차의 판매 목표를 설정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나 유럽에서는 차세대 자동차 시장에 대한 성장세가 눈에 띈다. 일본에서도 전기자동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PHV)에 대한 생산 대수를 누계 100만 대를 목표로 설정하는 등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 제조에 필수적인 희귀 금속
이처럼 차세대 자동차의 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폭발적 수요가 예상되는 것이 바로 광물 자원, 특히 희귀 금속이다. 자동차 산업은 원래 많은 광물 자원을 필요로 하는 산업이며, 특히 전자 부품이 많이 들어가는 전기자동차는 더욱 많은 희귀 금속이 요구된다. 전기 배선을 정리하는 와이어 하네스 및 구동 모터에 쓰이는 구리, 리튬 이온 배터리에 쓰이는 리튬, 코발트, 니켈, 흑연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서 미국 투자금융회사인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에서는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코발트가 올해부터 2015년까지 약 45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특히 전기자동차의 수요가 10배 이상 증가하면서 자동차 산업이 니켈을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소비하는 산업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실제로 최근 2년 간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리튬 및 코발트 가격이 두 배 가량 상승했다. 또한 전기자동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많이 쓰이는 니켈, 구리 및 기타 비금속의 가격은 근래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

급등하는 희귀금속 가격
이렇게 최근 짧은 기간 내에 주요 희귀 금속 가격이 급등하면서 희귀 금속에 대한 안정적 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규소, 코발트, 텅스텐, 리튬 등 희귀 금속은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희귀 금속으로 언급될 정도다. 이러한 희귀 금속을 미리 확보하지 않는다면, 향후 관련 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힘들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희귀 금속은 특정 국가에만 국한적으로 매장된 경우가 많아 공급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가격 또한 불안정하여 언제, 어떤 요인으로 인해 가격이 치솟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해당 희귀 금속의 가격이 급등한다면 이를 재료로 사용하는 관련 산업에서도 덩달아 제품 가격이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혹은생산 자체가 불가능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실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희귀 금속은 원래 시장이 그리 크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전기자동차 제조의 급증으로 인해 이미 가격이 급격히 오르고 있다. 실제로 전기자동차 전체 가격의 1/3은 배터리가 차지할 정도다. 당연히 배터리의 재료가 되는 희소 금속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희귀 금속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일본과 같은 나라는 희귀 금속 공급 부족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현재 희귀 금속은 특정 국가에 편중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동남아와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정치적 불안 등 국가적 위험이 있는 국가 일 경우 정세에 따라 수입 금지 등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다.

[표 2] 각국의 주요 희귀 금속 생산량(출처: 일본 경제산업성)해외트랜드.

희귀 금속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대책
이러한 상황에서 광물 자원의 공급을 100% 가까이 수입에 의존하는 일본은 특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희귀금속 보유 국가들이 어떠한 요인으로 인해 수출이 불가능해지면 전기자동차의 생산과 연구 개발에 타격을 받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기자동차 보급에 큰 영향을 미치는 광물 자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민간 기업은 물론 범 정부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현재 일본 정부는 광물 자원 보유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정상•각료급으로 자원 외교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칠레, 페루와 광물 자원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여러 나라와 일본 기업이 참여하여 광물 자원을 확보하기 쉬운 환경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


일본 정부는 민간 기업에 대한 지원책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테면 광물 자원 관련 신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 등이다. 또한 세계 정세의 변화 등 위험 요인에 대비하여 일본 내 희귀 금속 비축량 증가와 광물 종의 추가 등도 검토하고 있다. 게다가 자원 절약 및 대체 재료의 개발, 자원의 재활용 등에 대해서도 민관 협동의 노력이 진행되는 등 다양한 대책이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각 광물 자원의 수급 상황과 시장 동향을 근거로 하여 민간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대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자원 절약 및 대체 재료의 개발은 일본이 자랑하는 분야인데다, 휴대 전화와 디지털 카메라가 많이 보급된 일본에서는 폐기된 전자 제품의 재활용도 유용한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 또한 희귀 금속에 대한 해외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상황과 조건에 알맞은 대처가 필요하다.

 

한국에너지정보센터  kecent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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