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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효율 극대화’ 방법 찾다가 가스, 배관, 에너지관리 3개 기능장 자격 갖춰 “항상 배운다는 마음으로 솔선수범하는 에너지 기술인 됐으면”김종국 기능장(LG화학 대산공장 계장)
  • 한국에너지정보센터
  • 승인 2018.05.0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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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기능장(LG화학 대산공장 계장)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속담처럼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방치하고 계속 놔두면 나중에 더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설비는 항상 새것처럼 관리하는 게 중요해요.”

김종국 기능장은 지난 1996년 LG화학에 입사했다. LG화학 입사 이후, 그는 가스기능장, 배관기능장, 에너지관리기능장 등의 자격을 갖추게 됐다. “에너지 기술인의 첫째 역할은 모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궁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보고 배운 것입니다.”

 

에너지 절감 노하우는 ‘예방 관리’

김종국 기능장은 에너지 절감 노하우로 ‘예방관리’를 첫 손에 꼽았다. 정비 작업 후에는 정리, 정돈을 생활화하고 늘 현장을 깨끗이 유지한다. 고장 난 곳이 있으면 미루는 법이 없다. 바로 수리하는 게 시간과 돈을 절약하는 방법이라고 믿는다.

김종국 기능장은 LG화학 대산공장 BPA생산팀에서 제품 생산을 하는 오퍼레이터다. 에너지검사대상기기 조종 및 유해화학물질을 관리하고, 안전관리업무 선임, 현장관리 감독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LG화학 대산공장에서 대산노동조합 노동안전보건국장도 맡고 있다. 산업안전보건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구성원들의 안전, 보건,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에는 안전 환경 실천 우수자 표창도 받았다.

석유화학산업은 정유공장을 통해 생산된 납사를 원료로 정제과정을 프로필렌, 벤젠, 부타디엔 등 합성고무원료 등을 생산하는 에너지다소비 시설로 LG화학 대산공장은 시간당 140여 톤을 사용한다.

 

에너지 효율 극대화 방법을 찾아서

LG화학 대산공장은 정유공장의 생산품, 납사를 주원료로 증류와 정제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이다. 액화석유류를 증류하려면 많은 퍼니스와 리보일링을 할 수밖에 없는 에너지 다소비 산업구조를 갖고 있다. 원가 비중을 많이 차지할 수밖에 없다. “제가 에너지 기술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에너지 효율의 중요성을 깨닫고 매진한 것은 2000년 검사대상 기기 조종자로 선임되면서부터였어요.”

김종국 기능장은 이곳에서 DEAERATOR(탈기기)의 온도와 압력 조절을 MS로 하던 것을 LLS로 신규 라인을 설치해 개선했고, 이코너마이져가 1기 운영되고 있던 것을 추가로 1기를 더 설치해 폐열을 회수해 급수 온도를 20℃ 상승시키고, 배기가스 온도를 100℃ 낮추는 성과를 냈다.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연료 절감은 물론, 스팀을 더 많이 생산해 냈다.

급수 온도가 6℃ 상승하면 1%의 연료가 절감된다. 기존 급수 온도 T1-4715 170℃에서 배기사스 STACK 입고 온도 T1-4734 265℃에서 150℃로 낮은 상태로 배출해 환경개선을 하는 성과도 있다.

 

“기본에 충실하면 모든 재해는 예방 가능”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5%에 달한다. 에너지 수급 구조가 취약하다. 에너지 소비는 앞으로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LG화학은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늘리고 합리적인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너지 저장(ESS) 장치, 태양광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도 펼치고 있다. “에너지원별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한 투자가 더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ESS, EMS 기술융합 시스템 등을 더 갖춰 나가야죠.”

에너지 생산과 절약도 중요하지만 에너지관리 기술인으로 자부심과 긍지가 대단하다. 기본에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규정과 절차 등의 기본에 충실하면 모든 재해는 예방이 가능합니다. 조금 불편하더라도 보호구와 보호의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작업에 임해야 합니다.”

김종국 기능장은 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에너지원별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을 위한 투자가 더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친환경에너지 자립섬, ESS, EMS 기술융합 시스템 등을 더 갖춰 나가야죠”라고 말했다.

 

“무엇이든 생각날 때 기록하길”

그는 기능장 자격과 함께 직업훈련교사 역할도 한다. 하나하나 배우고 공부하면서 알고 있는 것을 후배들에게 교육을 해왔다. 그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이제 막 시작하는 후배 기술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한국에너지관리자격증연합회’ 모임을 만들어 무료재능나눔 봉사를 시작했다.

“모든 시작은 새롭고 재미있게 시작할 수는 있지만, 자신의 것으로 몸소 체험하고 지식을 습득하는 것과 견문을 넓이는 것은 자기 자신의 의지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말을 아끼고 경청하고 솔선수범하는 에너지 기술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김종국 기능장은 무엇이든 생각이 날 때마다 기록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후배들에게도 ‘개선노트’를 하나 만들어서 기록을 권했다.

 

 

한국에너지정보센터  kecent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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