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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실가스 배출량 2년 연속 감소, 그 이유는?

일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5 년에 3.0 % 줄어 2 년 연속 감소했다. 동일본 대지진 후 배출량이 증가세로 전환되기는 했으나, 5 년이 지난 후 지진 이전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 분야에서 절전 및 신 재생 에너지 확대 전략을 펼친 결과다. 일본 환경부 일본국립환경연구소가 2015년 일본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발표했다. 온실가스의 90% 이상이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2015년의 배출량을 CO2로 환산했을 때 13억 2,100만 톤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림 1). 전년보다 3.0% 감소하여 동일본 대지진 전인 2010년의 배출량에 가까워졌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앞으로도 장기간 동안 배출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 [그림 1] 일본의 온실 가스 배출량. 출처: 일본 환경부 국립환경연구소

이러한 감소세가 나타날 수 있었던 것은 기업과 가정의 절전 대책과 재생 가능 에너지의 도입 확대가 배출량을 줄인 가장 큰 요인이다. 한편 공조기기 등에 사용하는 대체 프레온 가스의 배출량은 증가했지만 전체의 4 % 이하로 아직 그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다. 용도별 CO2 배출량을 보면, 오피스 및 상업 시설을 중심으로 한 사업 부문이 전년 대비 5.7% 감소하면서 감소폭이 가장 컸다. 그 다음으로는 발전소 등의 에너지 전환 부문에서 5.4%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4.8% 감소하여 절전 대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반면 공장 등 산업 부문과 자동차를 중심으로 하는 운수 부문에서는 2% 내외의 소폭 감소에 그쳤다. 그러나 이미 수 년 동안 에너지 절약을 추진해 온 산업 부문과 운수 부문에 비해 업무 부문과 가정
부문은 지진 후에야 에너지 절약이 본격화되었다는 점에서 이러한 차이는 감안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감소세에 힘입어 일본 열도 전체의 목표는 2030 년 온실 가스 배출량을 2013년 대비 26% 감축하는 것이다. 이목표를 달성하려면2015 년의 배출량 감소폭 6.0%를 기록한 상태에서 추가로 20% 포인트를 더 감소시켜야 한다. 특히 배출량 중 약 40%를 전력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 에너지 절감 외에도 CO2를 배출하지 않는 전력원의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여전히 높은 석탄, 석유 화력 발전 비중 줄여야

그러나 전원 종류별로 2015년의 발전 전력량을 보면, LNG(액화 천연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화력 발전의 비중이 43.4%로 가장 많다. 석탄, 석유 화력 발전을 더하면 82.9%에 달한다. 물론 가장 피크였던 2013년 88.4%에서 5.5% 포인트 떨어지기는 했으나 여전이 높은 수치다.

따라서 여전히 높은 석탄, 석유 화력 발전의 비중은 줄이고 신 재생 에너지의확대 폭을 늘려야 한다.신 재생 에너지 확대에 대한 현재 상황은 긍정적이다. 대규모 수력 발전소를 포함한 신 재생 에너지가 14.9 %까지 확대되고, 1 년에 2.7% 포인트나 상승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절전 대책에 의해 국가 전체의 발전 전력량 감소가 지속되면 신 재생 에너지의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는 20%를 초과할 것이 확실시 되고, 국가의 에너지 다양화 정책의 목표치인 2030년에는 가볍게 22~24%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대규모 수력 발전소를 포함한 신 재생 에너지가 14.9%까지 확대되고, 1년에 2.7% 포인트 상승하기도 했다

물론 CO2 배출 계수를 지진 이전 수준까지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절전을 추진하고, 신 재생 에너지를 확대하는 것뿐 아니라, 화력 발전소의 신설, 재 위치 의한 발전 효율 향상 등 기존 에너지 설비의 개선이 필요하다. 현재 화력 발전의 고효율화보다 원자력 발전의 재 가동에 주력하고 있지만,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발전 사업의 경쟁력 관점에서도 화력 발전의 고효율화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

 

신 에너지 개발은 물론 제도적 보완, 시스템 개선의 뒷받침 필요

특히 재생 가능 에너지를 통한 전력 수급은 2012년 7월에 시작된 고정 가격 매입 제도를 계기로 급속히 확대되어 왔다. 태양광 발전을 중심으로 전력 매입 금액이 꾸준히 증가하여 2015년에는 432 억kWh에 달하는 전력이 고정 가격 매입 제도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는 전년 대비 1.5배 증가한 수치로, 2016년에 들어서도 비슷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고정 가격 매입 제도 전에 운전을 개시한 발전 설비를 추가하면 태양광 발전 단지에서 3,440 만kW의 규모로 확대됐다.

대형 원자력 발전소 1기에서 최대 100만 kW 정도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발전 능력으로만 비교하면 원자력 34기 분량에 해당한다. 태양광 발전은 날씨에 따라 발전량의 변동 가능성이 높지만,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큰 공급력을 발휘한다. 그만큼 화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CO2 배출량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다.

물론 현재는 일본의 기술이 해외 선진국에 비해 뒤쳐지는 수준이기는 하나, 송배전 네트워크를 개선하면 태양광을 중심으로 신 재생 에너지의 도입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신 재생에너지의 개발과 보급 확대뿐 아니라 이를 가속화할 제도적 장치, 시스템 마련이 뒷받침된다면 에너지 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출처: 스마트 에너지 에너지 정보국
- 일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2년 연속 감소해 지진 이전 수준으로 회복

 

에너지설비관리  kecenter@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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